#38

관리자사백

240506*16:31

아가씨


너무 야동보는 것 같았지만 씬들만 제외하면 재밌는 영화였습니다. 브금이라던가 '내 인생을 망치러 온 구원자'같은 익숙한 것들이 많았네요. 오타쿠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요소구나 싶었고(당사자성 발언) 한편으론 영화의 아이덴티티가 정말 무분별하게 사용됐구나 싶었습니다.
개인적으로 실제인물의 노골적인 모습과 살덩이(...)들을 안 좋아해서 살짝 힘들기도 했는데요, 그래도 마이너스 해도 4점인 거니까 좋긴 좋았습니다. 영상미도 좋았고요. 원래는 이 시대배경을 안 좋아하고 한국 영화를 잘 안 봐서 아가씨도 안 보려고 했는데요, 지인이 좋아하는 영화라고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보게 된 건데 예상외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. 평소 보던 장르들이랑 거의 정반대여서 새롭기도 했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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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37

관리자사백

240224*20:03

설국열차


별점이 뭔가 애매하네요. 3.5점?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왠지 4점까진 끌리지 않는다...싶은. 설정이나 복선도 재미있게 깔았고 크게 지루한 구간은 없었는데 저한테는 매력적으로까진 다가오지 않은 것 같아요. 워낙 유명한 영화고 알게모르게 스포도 많이 봤으니 무디게 느껴진 걸지도요.
어제 박쥐를 본데다 같은 배우라서 살짝 긴장하면서 봤는데 무난히 대중적이었어요. 뒤늦게 다른 감독이란 걸 알았네요. 왜 기반 커뮤나 AU가 흥행하는지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. 한번쯤 AU하면 재밌을 세계관이었고요. 영상미도 좋긴 했는데 초반부엔 워낙 어두워서 알아보기 힘들었어요. 그리고 영어 대사는 자막을 띄워주는데 한글 대사는 자막을 안 띄워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. 몇 개 못 알아들은 것 같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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